사람과 사랑에 관한 독특한 상상력

The Lobster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언뜻 보면 멜로 영화 포스터에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을 법한 문구이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이게 현실이다.

영화 <더 랍스터>의 배경은 무조건적으로 누군가를 사랑해야만 하는 가까운 미래이다.
사랑하지 못하고 혼자가 된다면 방법은 하나 뿐.
짝을 찾기 위한 호텔로 끌려간다. 이 호텔에는 짝이 없어 혼자인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들에겐 총 45일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그 시간 안에 자신의 짝을 찾는다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짝을 찾지 못했을 때이다.
45일 후에도 홀로 남겨진 사람들은 동물로 변해 살아가야만 한다.

이성애자 혹은 동성애자

주인공 데이비드가 처음 호텔에 들어와 본인의 신상정보를 작성하던 중 성적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받는다

44반은 없어요

호텔에서는 개인 소지품을 소지할 수 없는 대신 대부분의 생필품을 제공해준다. 좋은 호텔이다.